고양이와 나  
       
작성자 설시은맘    
작성일 2011-09-09 (금) 16:49
ㆍ추천: 0  ㆍ조회: 5906      
http://www.lovelymew.com/cafe/?myhomeboard.4467.1
“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볼 수 없는(?) 수수, 비닐 속 은비. ”
즐거운 추석 보내시라는 인사하려고 없는 사진 털어서 들고 왔습니다.

저에게 명절은 2~3주 전부터 시작되나 봐요.

받는 분이 흡족하게 여길 선물을 고민하고 고르는 일로 시작해서,
해가야 할 음식 정하고 그 음식에 맞게 사야할 목록을 적어둡니다.

그다음, 동동거리면서 일하는 걸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일주일 전 미리 장을 봐두고
끓이고 졸이는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한 밑손질을 매일 조금씩 해두었다가
명절 전전날 끓이고 부쳐서 명절 전날에 여유롭게 음식 싸들고 출발하는 것.

그래서 요 며칠 설시은수는 제가 많이 고픕니다.

부엌에서 부산스러운 소리가 들리면 조용하지만, 걸레 훔치기 같은 조용한 일을 하면
은비는 "에~~~~~~" 하고 불쌍하게 울고
설기는 "아옥~! 아옥~!" 하고 항의하듯 울고
시루는 "아옹~~~ 아옹~~~" 하고 건의하듯 울고
수수는 "에옹~에옹~"하고 졸라대듯 웁니다.

이놈들아. 나도 니들이 고프다!


 

외부에 갖고 나갔다가 그곳 환경에 맞게 설정이 변해있는 카메라로 찍으니 흰색이 눈이 부십니다.





 

이런 귀여운 발라당을 찍는데 카메라 설정 따위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지나치게 꺾었던 목을 편하게 살짝 돌린 수수.





 

부엌에 있다 나온 어느 날의 거실 풍경.




 




 





 

거실에 비닐을 버려두고 입구만 살짝 벌려놓으면, 고양이가 저절로 잡힙니다.




 

투명창 너머 장난감을 노리는 매의 눈빛.




 

숨었다고 할 수도 없는데, 장난감 잡기에 실패하면 꼭 다시 비닐 뒤로 가서 납작 엎드리는 녀석들.

바로 아래 게시물에서 똑똑함으로 칭찬받았던 설기.
뭐... 너무 똑똑하기만 해도 매력이 없으니까요.




 

설시은빠가 거실을 지나다가 은비를 발견하고 찍어놓은 사진.






 




 

여전히 날씬한 그녀의 뒤태.



여기 오시는 여러분.
즐거운 일이 가득하고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추석 맞으시길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은혜
2011-09-16 15:14
이아이들과 살다보면 아무일도 못할거 같아요.
바쁜 명절 잘 보내셨죠?
설시은맘 은혜님은 어떠셨어요?
전 명절기간에는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편한데,
바뀐 잠자리, 내내 소파에서 생활하다 딱딱한 바닥에 오래 앉아있다보니 몸살이 나고 궁뎅이 뼈가 아파서 고생했어요.
9/19 15:17
   
 
  0
3500
 N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9     [설시은맘의 두런두런]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1 관리자 2012-11-15 4599 0
  8     와우북 페스티발에서 사 온 책. 2 설시은맘 2011-10-06 4806 0
  7     점점 두꺼워지는 꽃반지를 낀 시루. 2+2 설시은맘 2011-09-23 5858 0
  6     보고있나? 1+1 설시은맘 2011-09-19 5600 0
  5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볼 수 없는(?) 수수, 비닐 속 은비. 1+1 설시은맘 2011-09-09 5906 0
  4     홍익애묘인,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널리널리. 5+3 설시은맘 2011-09-01 5705 1
  3     2010년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염장질 달인 도저~언~. 4+1 설시은맘 2011-01-04 3552 0
  2     저는 고양강아지랑 살아요. 39 설시은맘 2011-01-04 5589 0
  1     너란 고양이는 아이패드 받침대일 뿐. 50+1 설시은맘 2011-01-04 4935 0
1
Copyright ⓒ 2004 KiWook&SoYoung
설시은빠 : jumbo@lovelymew.com 설시은맘 : flpigy@lovelymew.com